트리플래닛 "DMZ에 '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' 조성"

(서울=연합뉴스) 권영전 기자 = 파주 비무장지대(DMZ)에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의 이름을 딴 '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' 조성이 추진된다.
'사회혁신기업'을 표방하는 트리플래닛은 평소 DMZ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혀온 폴 매카트니의 발언을 고려해 '폴 매카트니 평화의 숲'을 계획했다고 30일 밝혔다.
한국 비틀스 팬클럽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예정됐던 폴 매카트니 내한 공연 전부터 추진됐다.
그러나 폴 매카트니의 건강 악화로 공연 일정이 올해 5월2일로 연기되면서 프로젝트도 함께 연기됐다.
숲 조성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인터넷 모금(크라우드펀딩) 방식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모을 계획이다.
500만원 이상이 모이면 숲을 조성하고, 최종 목표액인 5천만원을 달성하면 숲 규모를 늘리고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'평화 콘서트'도 추진한다는 게 트리플래닛의 설명이다.
트리플래닛 측은 숲을 조성할 부지를 제공받기 위해 산림청과 양해각서(MOU)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.
트리플래닛은 앞서 전남 진도군에 '세월호 기억의 숲'을 크라우드펀딩 방식 모금을 통해 조성한 바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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